쥘 마스네의 초상

작곡가 · 낭만

쥘 마스네

Jules Massenet

생애
1842–1912
태어난 곳
프랑스 몽토
시대
낭만

마스네 이야기

1860년 무렵 파리의 한 극장. 오케스트라 맨 뒤에서 팀파니를 두드리는 청년이 있습니다. 낮에는 음악원에서 작곡을 배우고, 밤에는 이렇게 극장 악단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어요. 무대 위 가수들을 매일 밤 지켜보던 이 청년은 훗날 그 무대를 위해 서른 편 가까운 오페라를 쓰게 됩니다. 쥘 마스네입니다.

열한 살의 음악원 학생

마스네는 1842년 프랑스 생테티엔 근처 몽토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이 파리로 옮긴 뒤, 피아노를 가르쳐 준 사람은 어머니였어요. 그는 열한 살에 파리 음악원에 들어갔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공부를 잠시 멈춰야 했던 때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와 작곡가 앙브루아즈 토마에게 작곡을 배웠지요.

극장 뒤편의 팀파니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는 카페에서 피아노를 치고, 극장 악단에서 팀파니를 맡았습니다. 극장에서 보낸 밤들은 그에게 좋은 학교가 되었어요. 어떤 장면에서 관객이 숨을 죽이는지, 가수의 목소리가 어떻게 극장을 채우는지를 몸으로 익혔으니까요.

로마 대상과 리스트

1863년 마스네는 젊은 작곡가에게 주는 큰 상인 로마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을 받은 사람은 로마의 메디치 저택에서 몇 해 동안 공부할 수 있었어요. 로마에서 그는 리스트를 만났고, 리스트는 피아노를 배우려는 젊은 여성을 그에게 소개했습니다. 마스네는 그 제자 니농과 1866년에 결혼했어요.

파리 오페라 무대

파리로 돌아온 마스네는 1870년 전쟁 때 국민군으로 복무했습니다. 그 뒤 1877년 오페라 「라호르의 왕」이 성공하면서 이름을 알렸어요. 1884년의 「마농」은 화려한 삶을 꿈꾸다 무너지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1892년 빈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을 오페라로 옮긴 작품이었지요. 두 작품은 지금도 세계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자주 무대에 오릅니다. 그는 노래하는 말의 흐름을 살리는 데 공을 들여, 대사가 자연스럽게 선율이 되도록 했습니다.

「타이스」와 명상곡

1894년에 발표한 「타이스」는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이름난 여인 타이스와 그녀를 신앙의 길로 이끌려는 수도사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출신 소프라노 시빌 샌더슨을 위해 쓴 작품이었어요. 둘째 막의 두 장면 사이, 타이스가 홀로 자기 삶을 돌아보는 시간에 바이올린 독주가 흐릅니다. 이것이 「명상곡」이에요.

음악원의 선생님

마스네는 1878년부터 파리 음악원 작곡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의 수업에서 샤르팡티에, 레날도 안, 피에르네 같은 작곡가들이 자랐어요. 그는 부지런한 사람이어서 이른 아침부터 일했다고 전합니다. 말년에는 회고록 「나의 추억」을 남겼고, 1912년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음재에서 들을 수 있는 곡

  • 「타이스」 중 '명상곡'하프와 현악기가 부드럽게 받치는 위로 바이올린이 길게 노래하는 곡이에요.

가사가 없는 곡이지만, 이 바이올린은 한 사람의 마음속 목소리입니다. 가운데에서 선율이 높아지며 흔들리다가 다시 처음의 고요한 노래로 돌아올 때, 타이스의 마음이 어디로 기울었을지 상상하며 들어 보세요.

함께한 사람들

  • 앙브루아즈 토마음악원에서 그를 가르친 스승.
  • 프란츠 리스트로마에서 만나 아내가 될 제자를 소개한 음악가.
  • 시빌 샌더슨「타이스」의 주인공을 처음 부른 소프라노.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마스네는 생활비를 벌려고 극장 악단에서 팀파니를 쳤고, 그 밤들 덕분에 무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몸으로 익혔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학생이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지요.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이 꿈을 늦추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안에서도 꿈에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렇게 배울 수 있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같은 시대를 산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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