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플린 · 재즈의 새벽

슈거 케인

Sugar Cane

곡 정보

작곡가
스콧 조플린
언제
1908년 출판
조성
내림나장조
편성
피아노
길이
약 3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슈거 케인」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사탕수수. 설탕이 나오는 그 키 큰 풀의 이름이 피아노곡 제목이 되었어요. 스콧 조플린이 1908년에 펴낸 래그 「슈거 케인」이에요. 이름처럼 달콤한 소리가 날까요? 3분쯤, 내림나장조의 밝은 소리 속을 걸어 보아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한 대로 치는 래그타임이에요. 조성은 내림나장조예요.
  • 누가 언제스콧 조플린이 쓰고 1908년에 펴냈어요. 같은 해 래그 치는 법을 담은 연습책 「School of Ragtime」도 냈지요.
  • 어디를 들을까고르게 걷는 왼손, 박자를 비껴 가는 오른손, 그리고 새 부분이 시작되는 순간.

이 대목에서

  • 왼손의 걸음래그의 왼손은 대개 낮은 음과 화음을 번갈아 짚으며 둘씩 고르게 걸어요. 이 걸음이 곡 전체의 바닥이 됩니다.
  • 오른손의 당김음당김음은 센 박이 올 자리를 살짝 앞당기거나 비워 두는 리듬이에요. 오른손이 왼손 박자와 어긋났다가 다시 맞물리는 곳을 찾아보세요.
  • 부분이 바뀔 때래그는 대개 여러 부분이 차례로 이어지는 틀로 짜여요. 가락의 높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면 새 장면이 열리는 순간이에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래그타임은 19세기 말 미국 흑인 음악가들 사이에서 자란 피아노 음악이에요. 행진곡 같은 틀에 당김음 리듬을 얹은 것이 특징이지요. 라디오가 없던 때라 사람들은 악보를 사서 집 피아노로 새 곡을 쳐 보았어요.

조플린은 1899년 「메이플 리프 래그」로 이름을 알렸고, 1902년에는 「디 엔터테이너」를 펴냈어요. 1907년 무렵 뉴욕으로 옮겼고, 이 곡은 그 이듬해에 나왔어요. 같은 해 펴낸 「School of Ragtime」에는 래그를 제대로 치는 법이 차근차근 적혀 있어요. 조플린은 래그를 빨리 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작곡가 스콧 조플린

조플린은 1868년 무렵 텍사스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는 노예 출신으로 철도 일을 했고, 어머니는 남의 집 살림을 도왔어요. 어린 시절 율리우스 바이스라는 선생이 돈을 받지 않고 그를 가르치며 오페라를 소개해 주었다고 전해져요. 젊은 시절에는 중서부를 떠돌며 피아노를 쳤고, 1890년대에는 미주리주 세데일리아에 자리 잡았어요.

1911년에는 오페라 「트리모니샤」를 자기 돈으로 펴냈지만, 살아 있는 동안 제대로 된 공연은 보지 못했어요. 1917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날 무렵 사람들의 관심은 재즈로 옮겨 가고 있었지요. 그의 음악은 1973년 영화 「스팅」으로 다시 널리 알려졌고, 1976년에는 퓰리처상 특별상이 주어졌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슈거 케인」이 나온 1908년, 조플린은 래그를 제대로 치는 법을 책으로 펴냈어요. 흥겨운 춤곡으로만 여겨지던 음악도 차근차근 배우고 다듬어 칠 음악이라는 생각이 그 책에 담겨 있어요.

어떤 음악이 '가볍다'거나 '진지하다'는 평가는 누가, 무엇을 보고 정하는 걸까요? 여러분이 즐겨 듣는 음악 가운데 아직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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