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플린 · 재즈의 새벽

유지니아

Eugenia

곡 정보

작곡가
스콧 조플린
언제
1905년 출판
조성
내림나장조
편성
피아노
길이
약 4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유지니아」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듯 시작하는 제목, 「유지니아」. 이름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확실한 기록을 찾지 못해 적지 않을게요. 대신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고르게 걷는 왼손 위로 오른손이 자꾸만 박자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스콧 조플린이 1905~1906년 무렵에 펴낸 래그예요. 자료에 따라 1905년으로도, 1906년으로도 적혀 있어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를 위한 래그타임이에요.
  • 누가 언제스콧 조플린이 1905~1906년 무렵에 펴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왼손의 고른 박과 오른손의 당김음이 맞물리는 느낌, 그리고 선율이 바뀌는 순간.

이 대목에서

  • 두 손의 대화왼손은 낮은 음과 화음을 번갈아 치며 '쿵-짝' 박을 지키고, 오른손은 박자 사이를 치며 앞으로 기웁니다. 두 손이 서로 다른 데에 힘을 주는 그 엇갈림을 따라가 보세요.
  • 되풀이클래식 래그는 대개 한 부분을 두 번씩 치고 다음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두 번째에 같은 선율이 돌아올 때, 처음보다 귀에 더 잘 붙는지 느껴 보세요.
  • 새 부분16마디 안팎의 부분이 여럿 이어지는 틀이라, 곡 중간에 분위기가 바뀌는 자리가 있어요. 그곳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20세기 초 미국에서 래그타임은 큰 유행이었습니다. 라디오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래그 악보를 사서 집의 피아노로 쳐 보았고, 악보 출판은 큰 사업이 되었어요. 래그타임은 원래 미국 흑인 음악가들 사이에서 생겨난 음악이었습니다.

조플린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여러 도시를 떠돌며 피아노를 친 음악가였어요. 1899년 「메이플 리프 래그」로 이름을 알린 뒤 해마다 새 래그를 펴냈고, 「유지니아」도 그렇게 이어진 곡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는 피아노곡만이 아니라 오페라 같은 큰 작품도 꿈꾸었어요.

조플린은 1917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16년에는 자기 연주를 피아노 롤(자동 피아노용 구멍 뚫린 종이 두루마리)에 남기기도 했지요. 그의 음악은 한동안 잊혔다가 1970년대에 다시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녹음이 흔하지 않던 시절, 래그는 악보로 집집마다 퍼졌습니다. 같은 곡이라도 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소리가 났겠지요. 조플린은 자기 곡을 서두르지 말고 악보대로 치기를 바랐어요.

음악을 '듣는' 것과 직접 '쳐 보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여러분이 손으로 직접 연주해 보고 싶은 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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