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플린 · 재즈의 새벽

마그네틱 래그

Magnetic Rag

곡 정보

작곡가
스콧 조플린
언제
1914년 출판
조성
내림나장조
편성
피아노
길이
약 4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마그네틱 래그」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마그네틱(magnetic)'은 '자석 같은', '끌어당기는'이라는 뜻이에요. 피아노곡에 이런 이름이 붙으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곡 이름만 봐도 궁금해지지요. 한번 들어 보면 귀가 자꾸 끌려가는 느낌이 무엇인지 짐작해 볼 수 있을 거예요. 1914년, 스콧 조플린이 뉴욕에서 지내던 시절에 펴낸 곡이에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한 대로 치는 래그타임 곡이에요.
  • 누가 언제스콧 조플린이 1914년에 펴냈어요.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이에요.
  • 어디를 들을까꼬박꼬박 걷는 왼손, 박자를 비켜 가는 오른손, 그리고 새 부분이 들어오며 분위기가 바뀌는 순간.

이 대목에서

  • 왼손의 걸음클래식 래그의 왼손은 대개 낮은 음과 화음을 번갈아 짚으며 고르게 걸어요. 이 걸음이 곡 전체를 받쳐 주는 바닥이 되지요.
  • 오른손의 당김음당김음은 센 박을 일부러 앞당기거나 비켜 가는 리듬이에요. 왼손은 제자리를 지키는데 오른손이 살짝 어긋날 때 생기는 팽팽한 느낌을 찾아보세요.
  • 부분이 바뀔 때래그는 대개 여러 부분이 이어지고 되풀이되는 틀로 짜여요. 새 부분이 시작될 때 밝기와 높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변화가 귀를 다시 끌어당기는지 들어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래그타임은 19세기 말 미국 흑인 음악가들 사이에서 자라난 음악으로, 피아노로 많이 연주됐어요. 조플린은 1899년 「메이플 리프 래그」로 이름을 알렸고, 1902년에는 「디 엔터테이너」를 펴냈어요. 1908년에는 래그타임을 제대로 치는 법을 담은 연습서 『School of Ragtime(래그타임 학교)』도 냈지요.

1907년 무렵 뉴욕으로 옮긴 뒤 조플린은 오페라 「트리모니샤」에 큰 힘을 쏟았어요. 1911년에는 그 악보를 자기 돈으로 펴냈지만, 살아 있는 동안 제대로 된 공연은 끝내 보지 못했어요. 「마그네틱 래그」는 바로 이런 시기에 나온 곡이에요.

조플린은 1917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그 무렵 사람들의 관심은 래그타임에서 재즈로 옮겨 가고 있었지요. 그의 음악은 1973년 영화 「스팅」에 쓰이면서 다시 널리 사랑받았고, 1976년에는 퓰리처상 특별상이 그에게 주어졌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마그네틱 래그」는 조플린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펴낸 곡이에요. 그때 그는 「트리모니샤」의 제대로 된 공연을 보지 못한 채였고, 그의 음악이 다시 크게 사랑받은 것은 세상을 떠나고 반세기가 넘게 지난 뒤였어요.

살아 있는 동안 알아주는 사람이 적었던 작품이 훗날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기도 해요. 지금 우리 곁에도 아직 제대로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보고 귀 기울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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