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플린 · 재즈의 새벽

피그 리프 래그

Fig Leaf Rag

곡 정보

작곡가
스콧 조플린
언제
1908년 출판
조성
내림나장조
편성
피아노
길이
약 4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피그 리프 래그」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래그타임이라고 하면 손가락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빠른 곡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곡을 쓴 사람은 같은 해에 "래그타임을 빨리 치지 말라"는 당부를 책으로 남겼어요. 스콧 조플린의 「피그 리프 래그」, 1908년에 나온 곡입니다.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를 위한 래그타임이에요. 제목의 '피그 리프'는 무화과 잎이라는 뜻입니다.
  • 누가 언제스콧 조플린이 1908년에 펴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차분한 빠르기 속에서 또렷하게 들리는 당김음과, 왼손의 고른 걸음.

이 대목에서

  • 서두르지 않는 박왼손이 낮은 음과 화음을 번갈아 치며 박을 지킵니다. 빠르지 않은 걸음이라 한 박 한 박이 또렷하게 들려요.
  • 당김음의 결오른손이 박자 사이를 짚을 때 생기는 엇갈림에 귀 기울여 보세요. 천천히 칠수록 그 엇갈림이 더 분명해집니다.
  • 부분이 바뀌는 자리클래식 래그는 대개 16마디 안팎의 부분 여러 개가 차례로 나오고 되풀이됩니다. 새 선율이 시작될 때 곡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어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908년 조플린은 『래그타임 학교』라는 짧은 연습곡집을 펴냈습니다. 래그타임을 제대로 치는 법을 연습곡으로 보여 주는 책이었고, 그 안에서 그는 래그타임을 빨리 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적었어요. 그 무렵 그는 뉴욕에 살고 있었습니다.

조플린은 텍사스에서 태어나 여러 도시를 떠돌며 피아노를 친 음악가였어요. 1899년 「메이플 리프 래그」로 이름을 알렸고, 그 뒤 「글라디올러스 래그」(1907)와 이 곡처럼 식물 이름이 붙은 래그도 여럿 펴냈습니다.

래그타임은 19세기 말 미국 흑인 음악가들 사이에서 생겨나 악보로 미국 곳곳에 퍼졌습니다. 조플린은 래그타임이 진지한 음악으로 대접받기를 바랐어요. 그는 1917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고, 1976년 세상을 떠난 지 오랜 뒤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유행하는 음악은 흔히 더 빠르고 더 화려하게 연주되곤 합니다. 조플린은 그 흐름을 거슬러, 자기 음악을 천천히 제대로 들어 주기를 바랐어요.

무언가를 빨리 해치울 때와 천천히 할 때, 같은 일이 다르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이 곡을 들으며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맛인지 느껴 볼 수 있을까요?

이 곡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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