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콧 · 재즈의 새벽

허니문 래그

Honey Moon Rag

곡 정보

작곡가
제임스 스콧
언제
1916년 출판
조성
사장조
편성
피아노
길이
약 3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허니문 래그」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허니문'은 신혼여행이라는 뜻이지요. 이름만 들어도 들뜬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피아노 한 대로 그런 설렘을 어떻게 그려 낼까요? 제임스 스콧이 1916년에 펴낸 「허니문 래그」를 들으며 그 답을 찾아봐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혼자 치는 래그타임이에요.
  • 누가 언제미주리주에서 태어난 흑인 작곡가 제임스 스콧이 1916년에 펴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꼬박꼬박 걷는 왼손과, 그 박자 사이를 비집고 튀어 오르는 오른손.

이 대목에서

  • 왼손의 걸음낮은 음과 화음이 번갈아 '쿵-짝' 하고 고르게 박자를 지킵니다. 래그타임의 바닥이 되는 걸음이에요.
  • 오른손의 당김음오른손은 박자의 앞뒤를 일부러 엇갈리게 칩니다. 이 엇갈림을 '당김음'이라고 해요. 두 손이 어긋나는데도 오히려 신이 나는 순간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여러 부분클래식 래그는 대개 16마디 안팎의 부분 몇 개가 차례로 이어지고 되풀이되는 틀로 짜여 있습니다. 분위기가 새로 바뀌는 순간을 찾아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래그타임은 19세기 말 미국 흑인 음악가들 사이에서 생겨난 피아노 음악입니다. 라디오가 흔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악보를 사서 집에 있는 피아노로 새 음악을 즐겼어요. 래그타임 악보는 그렇게 여러 가정의 피아노 위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 곡이 나온 1910년대 중반에는 래그타임의 인기가 조금씩 저물고 있었습니다. 1917년에는 래그타임을 대표하는 작곡가 스콧 조플린이 세상을 떠났고, 같은 해 재즈 음반이 처음 나오며 새 음악이 주목받기 시작했지요. 「허니문 래그」는 그 끝자락에 나온 곡입니다.

작곡가 제임스 스콧

제임스 스콧은 1885년 무렵 미주리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미주리주 카시지의 악기점에서 일했고, 그곳에서 첫 곡들을 펴냈어요. 그 뒤 출판업자 존 스타크를 만나 여러 래그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오늘날 그는 스콧 조플린, 조지프 램과 함께 '클래식 래그타임'을 이끈 세 작곡가로 꼽혀요. 나중에 캔자스시티로 옮긴 뒤에는 피아노를 가르치고 무성 영화관에서 연주했으며, 1938년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허니문 래그」에는 가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목 하나가 우리가 듣는 방식을 바꿔 놓지요. 같은 엇박이라도 '신혼여행'이라는 이름을 알고 들으면 더 들뜬 발걸음처럼 들릴지도 몰라요.

제목을 모른 채 이 곡을 처음 들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이름을 붙였을까요? 음악의 제목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바꿔 놓는다고 생각하나요?

작곡가의 삶 속에서

1916년 출판 · 제임스 스콧 31세 무렵

1885 태어남19161938 세상을 떠남

이 곡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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