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고전

현악 사중주 6번

4악장

String Quartet No. 6 · Movement IV

곡 정보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작품 번호
Op. 18 No. 6
조성
내림나장조
편성
현악 사중주
길이
약 8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Musopen2012년 녹음

「현악 사중주 6번」연주 Musopen2012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네 대의 현악기가 아주 느리고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화음은 자꾸 어디로 갈지 모르는 길로 빠지고, 음악은 한참 머뭇거려요. 그러다 갑자기 밝은 춤곡이 튀어나옵니다. 베토벤은 이 느린 대목 위에 '라 말린코니아', 곧 '우울'이라는 이름을 적어 두었습니다.

한눈에

  • 어떤 곡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첼로를 위한 현악 사중주 6번의 마지막 악장이에요.
  • 누가 언제 왜빈에 자리 잡은 지 몇 해 된 젊은 베토벤의 첫 현악 사중주 묶음(작품 18) 여섯 곡 가운데 마지막 곡으로, 1801년에 출판되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느린 '우울'의 대목과 빠른 춤곡이 번갈아 나타나는 흐름.

이 대목에서

  • 우울악장은 느린 서주로 시작합니다. 여린 소리로 낯선 화음을 하나씩 짚어 가며,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요. 베토벤은 이 부분을 아주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는 지시도 악보에 남겼습니다.
  • 춤이어서 가볍게 도는 빠른 춤곡이 시작됩니다. 방금 전의 그늘이 거짓말처럼 밝아져요.
  • 다툼춤이 한창일 때 느린 '우울'이 다시 끼어듭니다. 두 기분이 몇 번 자리를 주고받다가, 마지막에는 더 빠른 속도로 달려 밝게 끝맺어요. 느린 대목이 돌아오는 순간 음악의 공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귀 기울여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베토벤은 1792년 고향 본을 떠나 빈으로 왔고, 한동안 하이든에게 배웠습니다. 현악 사중주는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이미 큰 곡들을 남긴 분야였어요. 베토벤은 이 장르에 서둘러 뛰어들지 않았고, 몇 해에 걸쳐 작품 18의 여섯 곡을 다듬었습니다. 이 곡들은 그를 후원한 로브코비츠 공작에게 바쳐졌어요.

이 무렵 베토벤은 귀가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한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악장의 '우울'이 그 고민에서 나왔다고 말할 근거는 없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베토벤은 '우울'을 감추지 않고 악장의 첫머리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밝은 춤을 두어, 두 기분이 서로 오가게 했지요.

우울한 기분과 즐거운 기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억지로 한쪽으로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이 곡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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