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2 · 11번째 곡 · 11 / 15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 2악장Cello Suite No. 1 · Movement II
유명한 전주곡 뒤에 오는 차분한 독일 춤곡. 첼로 한 대가 잔잔한 물결처럼 쉬지 않고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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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은 물결치는 전주곡으로 유명합니다. 그 전주곡이 끝나면, 첼로는 숨을 고르고 조금 더 차분한 걸음으로 '알르망드'를 시작해요.
한눈에
- 어떤 곡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의 둘째 곡. 알르망드는 '독일풍'이라는 뜻으로, 보통 빠르기의 네 박자 춤곡이에요.
- 누가 언제 왜바흐가 쾨텐에서 일하던 1720년 무렵 쓴 것으로 봅니다. 자필 악보는 남아 있지 않고, 아내 안나 막달레나가 베낀 악보로 전해져요.
- 어디를 들을까짧은 첫음 하나 뒤로 이어지는 잔잔한 16분음표의 흐름.
이 대목에서
- 시작짧은 음 하나로 운을 뗀 뒤 고른 음표들이 이어집니다. 알르망드의 전형적인 첫걸음이에요.
- 숨은 화음첼로는 한 번에 한두 음밖에 못 내지만, 음들이 화음의 뼈대를 차례로 짚어서 귀에는 화음이 들립니다.
- 두 부분곡은 앞뒤 두 부분으로 나뉘고 각각 되풀이됩니다. 뒷부분은 다른 조로 갔다가 처음의 사장조로 돌아와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쾨텐 궁정에는 실력 좋은 연주자들이 있었고, 바흐는 그들을 위해 많은 기악곡을 썼습니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여섯 곡도 그 무렵의 작품으로 여겨져요. 다만 바흐의 손으로 쓴 악보가 없어, 정확히 언제 누구를 위해 썼는지는 모릅니다. 오늘날 연주자들은 안나 막달레나를 비롯한 몇 사람이 베낀 악보를 비교하며 연주해요.
이 곡들은 오랫동안 연습곡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1890년 무렵 열세 살의 파블로 카잘스가 바르셀로나의 악보 가게에서 이 모음곡 악보를 발견했고, 오랜 연습 끝에 1930년대에 녹음을 남기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이 모음곡은 바흐의 자필 악보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이 베낀 악보만 남았는데, 그 덕분에 지금까지 연주될 수 있었습니다. 원본을 지킨 사람이 아니라 옮겨 적은 사람이 음악을 살린 셈이지요.
원작자가 아닌 사람이 남긴 기록이나 사본은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기록을 옮기고 지키는 사람들의 일은 어떻게 존중받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