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2 · 10번째 곡 · 10 / 15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중 '전주곡 1번'Das wohltemperierte Klavier I: Präludium Nr. 1

마디마다 화음 하나를 같은 무늬로 펼쳐 나가는 바흐의 전주곡. 이 곡 위에 구노가 선율을 얹어 '아베 마리아'를 만들었다.

바흐 · 1722년 완성 · 약 2분

VOL. 02바로크의 아침A Baroque Morning

이 곡은 구독하면 들을 수 있어요. 1·2번째 곡은 누구나 들을 수 있어요.구독 안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초상이 곡의 작곡가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남

이 곡 이야기

선율이라 부를 만한 것이 없는데도 아름다운 곡이 있습니다. 화음 하나하나가 차례로 펼쳐지는 것만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요.

한눈에

  • 어떤 곡건반 음악 곡집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의 첫 곡. 전주곡 다음에 푸가가 짝을 이뤄요.
  • 누가 언제 왜바흐가 쾨텐 시절인 1722년 표지에 날짜를 적어 묶었습니다. 배우는 젊은이를 위한 곡이자 숙련된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곡이라고 표지에 썼어요.
  • 어디를 들을까마디마다 같은 무늬로 펼쳐지는 화음, 그리고 그 화음이 바뀌며 그려 내는 큰 흐름.

이 대목에서

  • 첫머리다장조 화음 하나가 아래에서 위로 펼쳐지고, 같은 무늬가 한 번 더 되풀이됩니다. 이 짝이 마디마다 이어져요.
  • 가운데화음이 점점 멀리 다른 조로 떠났다가, 낮은 음 하나가 길게 버티며 긴장이 쌓입니다.
  • 끝무늬가 풀리며 마지막 화음이 차분하게 다장조로 돌아옵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평균율'은 한 옥타브를 고르게 나누어 모든 조를 무리 없이 연주할 수 있게 조율한다는 생각과 이어진 이름입니다. 바흐는 장조와 단조 스물넷 개의 조로 전주곡과 푸가를 한 쌍씩 써서 그것을 보여 주었어요. 이 첫 전주곡은 그보다 앞서 맏아들 빌헬름 프리데만을 위한 연습 노트에 더 짧은 꼴로 적혀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백삼십 년쯤 지난 1853년,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는 이 전주곡을 반주 삼아 그 위에 새 선율을 얹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널리 불리는 구노의 '아베 마리아'예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바흐는 이 곡집을 배우는 사람을 위해 썼습니다. 아들을 가르치던 연습 노트에서 시작한 곡이 세계의 피아노 학생들이 배우는 곡이 되었지요.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만든 것이 시간이 지나 많은 사람의 배움이 되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다.

좋은 교재와 가르침을 누구나 누릴 수 있으려면, 지식과 작품을 어떻게 나누고 공개해야 할까요?

곡 소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