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작곡가
- 프란츠 슈베르트
- 작품 번호
- D. 784
- 조성
- 가단조
- 편성
- 피아노
- 길이
- 약 6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이 곡 이야기
1823년 2월, 빈에 사는 스물여섯 살 작곡가가 피아노 소나타 한 곡을 완성했어요. 하지만 이 악보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인쇄된 악보로 이 곡을 만나게 된 것은 작곡가가 세상을 떠나고 10년도 더 지난 뒤였지요. 그 소나타를 마무리하는 짧고 빠른 마지막 악장은 어떤 소리로 끝을 맺을까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한 대로 연주하는 소나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악장이에요. 조성은 가단조이고, 6분쯤 걸려요.
- 누가 언제프란츠 슈베르트가 1823년 2월, 스물여섯 살 때 썼어요.
- 어디를 들을까'빠르고 생기 있게'라는 빠르기 표시를 따라 달려가는 음표들, 그리고 여린 소리와 센 소리가 맞서는 순간.
이 대목에서
- 시작가단조의 어두운 빛깔이 첫 소리부터 드러나요. 빠른 음표들이 어디로 달려가는지 귀로 따라가 보세요.
- 셈여림셈여림은 소리의 세기를 말해요. 여리게 속삭이던 소리가 갑자기 커지는 순간을 찾아보세요.
- 두 손오른손과 왼손이 각각 무엇을 맡고 있는지 따로 들어 보세요. 가락을 맡은 손과 받쳐 주는 손을 구별해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 마지막단조로 시작한 악장이 끝에서 어떤 기세로 마무리되는지 들어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피아노 소나타는 대개 서너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고, 마지막 악장은 빠르게 끝을 맺는 경우가 많아요. 이 소나타는 세 악장으로 되어 있고, 지금 듣는 곡이 그 마지막이에요. 악보에는 '알레그로 비바체', 곧 빠르고 생기 있게 연주하라는 표시가 적혀 있어요.
같은 1823년, 슈베르트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도 썼어요. 연가곡은 여러 노래를 한 이야기처럼 이어 부르는 노래 묶음이에요. 1820년대 중반 슈베르트는 큰 병을 앓았어요. 이 소나타를 들으며 그 시기를 떠올려 볼 수도 있지만, 곡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결국 듣는 사람이 정할 몫이에요.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
슈베르트는 1797년 빈 교외에서 학교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열한 살에 궁정 예배당 소년 합창단에 들어가 기숙 학교에서 공부했고, 살리에리에게 작곡을 배웠지요. 친구들은 그의 음악을 함께 듣는 모임을 자주 열었는데, 이 모임을 '슈베르티아데'라고 불렀어요. 그는 1828년 11월, 서른한 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이 소나타는 1823년에 완성되었지만,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난 뒤인 1839년에야 출판되었어요. 그가 자기 작품만으로 연 공개 음악회도 1828년 3월 단 한 번이었지요. 슈베르트의 많은 곡이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발견되고 출판되었습니다.
좋은 작업이 만들어진 그때가 아니라 한참 뒤에야 알려지는 일은 오늘날에도 일어나요. 지금 주목받지 못하는 누군가의 작업을 알아보고 세상에 소개하는 일은 누구의 몫이어야 할까요?
이 곡을 쓴 사람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남슈베르트 이야기와 다른 곡 →이런 마음일 때
불안 · 답답함
빠른 빠르기 · 단조 · 에너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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