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 낭만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모데라토

Piano Concerto No. 2 · I. Moderato

곡 정보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작품 번호
Op. 18
조성
다단조
편성
피아노 · 관현악
길이
약 11분

녹음

아침 7시 음악 알림

곡 정보
Musopen

「피아노 협주곡 2번」연주 Musopen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이 곡 이야기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피아노가 먼저 시작합니다. 그것도 선율이 아니라 화음 하나하나로요. 멀리서 울리던 종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한눈에

  • 어떤 곡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의 첫 악장, 모데라토.
  • 누가 언제 왜첫 교향곡 실패 뒤 긴 침묵을 깨고 쓴 협주곡으로, 1901년 모스크바에서 전곡이 초연되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피아노 혼자의 화음 여덟 개, 현악기가 부르는 첫 주제, 피아노가 부르는 둘째 주제.

이 대목에서

  • 첫머리피아노가 아주 여리게 화음을 짚고, 맨 아래 같은 음을 사이사이 울리며 여덟 번에 걸쳐 점점 크게 만듭니다. 러시아 교회의 종소리를 떠올리게 하지요.
  • 첫 주제그 종소리가 다 울리면 현악기가 넓고 어두운 주제를 부르고, 피아노는 그 아래에서 물결 같은 화음으로 받쳐 줍니다.
  • 둘째 주제분위기가 밝아지며 피아노가 따뜻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노래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897년 교향곡 1번 초연이 혹평을 받은 뒤, 라흐마니노프는 몇 해 동안 큰 곡을 쓰지 못했습니다. 1900년 의사 니콜라이 달의 치료를 받으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 협주곡을 썼지요. 가운데 악장과 마지막 악장이 먼저 연주되었고, 1901년에 첫 악장까지 완성되어 전곡이 처음 연주되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정교회의 종소리를 무척 좋아해, 그의 여러 곡에 종소리를 흉내 낸 대목이 나옵니다. 이 협주곡의 첫머리도 그런 대목으로 자주 꼽혀요. 그는 이 곡을 달 박사에게 바쳤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라흐마니노프는 한 번의 혹평 때문에 오래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나 그의 가장 사랑받는 곡 가운데 하나를 썼습니다. 오늘날 인터넷에서는 누구나 쉽게 남의 작품을 평가하고, 그 말이 만든 사람에게 곧바로 닿지요.

남의 작품을 비판할 권리와, 그 비판이 사람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조심할 책임은 어떻게 함께 지킬 수 있을까요?

이 곡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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