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1 · 11번째 곡 · 11 / 15

교향곡 5번 · 1악장Symphony No. 5 · Movement I

클라리넷이 낮은 음으로 어둡게 부르는 '운명'의 주제로 시작하는 악장. 이 주제는 네 악장 모두에 다시 나타나 교향곡 전체를 꿰뚫는다.

차이콥스키 · 약 14분

VOL. 01처음 떠나는 음악 여행Your First Music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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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초상이 곡의 작곡가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 · 러시아 봇킨스크에서 태어남

이 곡 이야기

두 대의 클라리넷이 낮은 음역에서 어둡고 느린 행진을 시작합니다. 차이콥스키는 작곡 메모에 이 무렵 '운명 앞에서의 체념'이라는 말을 적어 두었어요. 이 주제는 교향곡이 끝날 때까지 몇 번이고 돌아옵니다.

한눈에

  • 어떤 곡교향곡 5번 마단조의 첫째 악장. 느린 서주 '안단테'로 시작해 빠른 '알레그로 콘 아니마'로 이어져요.
  • 누가 언제 왜1888년 여름, 마흔여덟의 차이콥스키가 모스크바 근교 프롤로프스코예의 시골집에서 썼습니다. 그해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가 직접 지휘해 처음 연주했어요.
  • 어디를 들을까서주 클라리넷의 주제가 이 악장과 뒤 악장들에서 어떻게 다시 나타나는지.

이 대목에서

  • 서주클라리넷 둘이 낮고 어둡게 주제를 부르고, 현악기가 무겁게 받칩니다.
  • 행진빠른 부분이 시작되면 클라리넷과 바순이 흔들리는 듯한 새 주제를 꺼내, 춤과 행진 사이를 오가며 점점 커집니다.
  • 노래현악기가 따뜻하고 넓은 선율을 부르는 대목이 나오지만, 악장은 결국 낮고 어둡게 잦아들며 끝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교향곡 4번 이후 열한 해 만에 쓴 교향곡이었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이 무렵 자신이 더는 좋은 곡을 쓸 수 없을까 두려워했고, 작곡하는 동안 '내 안이 비어 버린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을 편지에 적기도 했어요.

첫 연주들이 끝난 뒤에도 그는 이 곡을 실패작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함부르크 연주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생각을 바꾸었다고 해요. 서주의 어두운 주제는 마지막 악장에서 밝은 장조의 행진으로 바뀌어 돌아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차이콥스키는 이미 이름난 작곡가였지만, 자기 안이 비어 버린 것은 아닌지 두려워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사랑하게 될 곡을 스스로 실패작이라 여기기도 했지요.

뛰어난 사람도 자기 능력을 의심합니다. 이런 의심은 더 나아지게 하는 힘일까요, 아니면 짐일까요? 자기 의심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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