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2 · 8번째 곡 · 8 / 15
모음곡 사단조 · 3악장 알레그로Suite in G minor · III. Allegro
두 손이 쉬지 않고 주제를 주고받는 1분 남짓의 빠른 곡. 헨델이 자기 이름을 걸고 직접 펴낸 건반 곡집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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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 · 독일 할레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1720년 헨델은 건반 모음곡 여덟 곡을 직접 펴내며, 머리말에 이렇게 밝혔습니다. 잘못 베낀 악보가 몰래 돌아다니고 있어서 바로잡은 악보를 내놓는다고요. 이 곡은 그 곡집의 일곱째 모음곡에 들어 있습니다.
한눈에
- 어떤 곡여덟 곡으로 된 건반 모음곡집 가운데 7번 사단조의 셋째 곡. 빠른 '알레그로'예요.
- 누가 언제 왜헨델이 서른다섯이던 1720년 런던에서 펴냈습니다. 원래 하프시코드를 위한 곡으로, 평음재의 녹음은 피아노로 연주했어요.
- 어디를 들을까오른손과 왼손이 같은 음형을 번갈아 주고받는 모습.
이 대목에서
- 출발한 손이 빠른 음형을 꺼내면 다른 손이 곧 받아 이어 갑니다.
- 주고받기두 손이 위아래로 엇갈리며 같은 무늬를 여러 조로 옮겨 갑니다. 한 손만 따라가 보면 다른 손이 언제 끼어드는지 들려요.
- 끝짧은 곡은 사단조로 돌아와 단단하게 끝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720년 무렵 헨델은 런던에서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건반 음악은 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 허락 없이 베낀 악보가 팔리고 있었어요. 헨델은 자기가 직접 고른 판본을 내놓아 이를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7번 모음곡은 프랑스식 서곡으로 시작해 여러 춤곡을 거쳐, 같은 저음 위에서 변주를 쌓는 '파사칼리아'로 끝납니다. 이 '알레그로'는 그 가운데 짧고 빠른 한 곡이에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헨델은 허락 없이 베껴 팔리던 자기 악보를 바로잡으려고 직접 곡집을 펴냈습니다. 작품을 만든 사람이 자기 작품의 모습을 지키려 한 것이지요.
오늘날 인터넷에서는 남의 글과 그림, 음악이 허락 없이 쉽게 퍼집니다. 만든 사람의 권리를 지키는 것과 많은 사람이 작품을 누리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