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4 · 1번째 곡 · 1 / 15
피아노 소나타 20번 · 1악장 알레그로Piano Sonata No. 20 · I. Allegro
당당한 화음으로 시작해 넓은 풍경을 펼치는 악장.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쓴 마지막 소나타 세 곡 가운데 하나다.
VOL. 04
이 곡의 작곡가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 ·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1828년 9월, 서른한 살의 슈베르트는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을 잇달아 완성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그는 세상을 떠나요. 소나타 20번은 그 세 곡 가운데 가운데 곡입니다.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소나타 20번 가장조의 첫째 악장. '알레그로', 빠르게 연주해요.
- 누가 언제 왜1828년 9월 빈에서 썼습니다. 마지막 소나타 세 곡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십 년이 지나서야 출판되었어요.
- 어디를 들을까첫머리의 당당한 화음과, 노래하듯 부드러운 둘째 주제의 대비.
이 대목에서
- 당당함왼손의 낮은 음이 걷는 위로 오른손이 큰 화음을 울리며 시작합니다. 넓은 무대가 열리는 것 같아요.
- 노래둘째 주제는 슈베르트의 가곡처럼 부드럽게 노래합니다. 그가 평생 노래를 쓴 작곡가라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이에요.
- 고요한 끝악장 끝에서 처음의 주제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돌아와, 큰 화음 대신 잔잔하게 마무리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828년 슈베르트는 병이 깊어지는 가운데에도 놀라운 속도로 곡을 썼습니다. 교향곡, 현악 오중주, 가곡, 그리고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세 곡이 모두 그해의 작품이에요. 그는 같은 해 3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기 작품만으로 된 공개 연주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슈베르트는 그해 11월 빈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 소나타는 1838년 무렵에야 출판되었고, 출판업자는 이 곡들을 젊은 작곡가 슈만에게 바쳤어요. 오랫동안 잘 연주되지 않던 이 소나타들은 20세기에 들어서야 피아니스트들의 중요한 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슈베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들은 그가 살아 있을 때 한 번도 출판되지 않았고, 오랫동안 잘 연주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은 피아노 음악의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지요.
한 사람의 가치가 살아 있는 동안 알려지지 않는 일은 왜 일어날까요? 지금 우리 곁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사람이나 일이 있다면, 그것을 알아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