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5 · 11번째 곡 · 11 / 15

선버스트 래그Sunburst Rag

1909년에 펴낸 제임스 스콧의 래그타임 피아노곡. 구름 사이로 햇살이 터지듯, 오른손이 밝게 튀어 오른다.

제임스 스콧 · 1909년 출판 · 약 3분

VOL. 05래그타임 — 조플린과 스콧Ragtime: Joplin and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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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제임스 스콧1885–1938

이 곡 이야기

'선버스트(sunburst)'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확 퍼져 나오는 모습을 가리키는 영어 낱말입니다. 그런 이름이 붙은 곡은 어떤 소리일까요? 왼손이 꼬박꼬박 걷는 동안, 오른손은 박자 사이로 자꾸만 튀어 오릅니다. 제임스 스콧의 「선버스트 래그」예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 혼자 치는 래그타임이에요.
  • 누가 언제미주리주 출신 제임스 스콧이 1909년에 펴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왼손의 쿵-짝 걸음과, 그 위에서 엇박으로 뛰는 오른손.

이 대목에서

  • 왼손낮은 음과 화음을 번갈아 치며 행진곡처럼 고르게 박자를 지킵니다. 이 걸음이 흔들리지 않아야 오른손이 마음껏 뛸 수 있어요.
  • 오른손박자의 앞뒤를 일부러 엇갈리게 치는 당김음이 래그타임의 맛입니다. 음이 박자보다 살짝 먼저 나올 때 몸이 저절로 들썩이는지 느껴 보세요.
  • 이어지는 부분들클래식 래그는 대개 열여섯 마디 안팎의 가락 여러 개가 차례로 나오고 되풀이됩니다. 새 가락이 시작되는 순간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귀 기울여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스콧은 1885년 무렵 미주리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 시절에는 미주리주 카시지의 한 음악 상점에서 일하며, 손님들에게 악보 속 곡을 피아노로 쳐 들려주기도 했어요. 라디오가 없던 때라 사람들은 악보를 사 가서 집 피아노로 새 음악을 즐겼고, 상점에서 울리는 피아노 소리가 곧 광고였습니다.

1906년 무렵부터 출판인 존 스타크가 스콧의 래그를 펴내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크는 스콧 조플린의 「메이플 리프 래그」를 펴낸 사람이기도 해요. 오늘날 스콧은 조플린, 조지프 램과 함께 '클래식 래그타임'을 대표하는 세 작곡가로 꼽힙니다. 1909년은 래그타임 악보가 미국 곳곳의 가정에 퍼져 있던 때였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스콧은 음악 상점에서 다른 사람의 곡을 쳐 주며 일하다가, 자기 곡을 펴내는 작곡가가 되었습니다. 일하던 자리가 곧 배우는 자리였던 셈이지요. 악보를 파는 일과 피아노를 치는 일이 한 가게 안에서 함께 이루어졌으니까요.

오늘날에도 일하면서 배우는 청년이 많습니다. 일터가 배움터도 되려면, 일하는 사람에게 무엇이 주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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