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7 · 13번째 곡 · 13 / 15

연습곡 가단조Étude in A minor

1분 남짓의 짧고 날렵한 단조 연습곡. 그늘진 빛깔 속에서 손가락이 쉼 없이 달린다.

모슈코프스키 · 약 1분

VOL. 07피아노 한 대로Just On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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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모리츠 모슈코프스키1854–1925

이 곡 이야기

1분 남짓. 단조의 어두운 빛깔 속에서 음표들이 바람처럼 지나갑니다. 짧아서 오히려 한 번 더 듣고 싶어지는 곡이에요.

한눈에

  • 어떤 곡모슈코프스키의 피아노 연습곡집 작품 91 가운데 열여덟째 곡, 가단조.
  • 누가 언제 왜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활동한 피아니스트 겸 교사 모슈코프스키가 학생들의 손을 단련하려고 쓴 스무 곡 가운데 하나입니다.
  • 어디를 들을까빠르게 이어지는 음형의 고른 흐름, 그리고 단조가 주는 긴장감.

이 대목에서

  • 첫머리단조의 빠른 음들이 곧바로 긴장을 만듭니다.
  • 가운데소리가 높아지고 낮아지는 흐름을 따라가 보세요. 짧은 곡 안에서도 큰 물결이 있어요.
  • 끝짧게 몰아친 뒤 가단조로 닫혀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연습곡은 원래 특정한 기술을 익히려고 쓰는 곡입니다. 하지만 쇼팽 이후 많은 작곡가가 연습곡을 무대에서도 들을 만한 작품으로 만들려고 애썼어요. 모슈코프스키의 연습곡들도 기술 연습과 듣는 즐거움을 함께 담으려 한 곡들입니다.

모슈코프스키는 베를린과 파리에서 많은 학생을 가르친 교사였습니다. 그의 연습곡은 지금도 피아노 교재로 쓰이며, 이 곡처럼 짧은 곡들은 학생 연주회에서도 자주 연주됩니다. 작곡가의 이름은 많이 잊혔지만, 그가 남긴 교재는 오늘도 누군가의 손가락을 키우고 있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연습곡은 이름 없이 수많은 학생의 손을 거치며 그들의 기술을 키웁니다. 가르치는 일과 교재를 만드는 일은 오래 남는 영향을 주지만, 화려한 무대만큼 주목받지는 못하지요.

가르치는 사람과 교재를 만드는 사람의 일이 그 영향만큼 존중받으려면, 우리 사회는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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