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9 · 9번째 곡 · 9 / 15
론도 가단조Rondo in A minor
스페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위해 쓴 바이올린과 관현악의 화려한 곡. 쓸쓸한 서주 뒤에 스페인풍 론도가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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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카미유 생상스1835–1921 ·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바이올린이 처음엔 한숨 쉬듯 느리게 노래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리듬이 튀기 시작하더니, 스페인 춤판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요.
한눈에
- 어떤 곡바이올린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한 악장짜리 곡. 느린 '서주'와 변덕스럽고 화려한 '론도'로 되어 있어요.
- 누가 언제 왜1863년 스물여덟의 생상스가 젊은 스페인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를 위해 썼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서주의 우울한 선율, 론도 주제의 통통 튀는 리듬, 그리고 끝의 숨 가쁜 기교.
이 대목에서
- 서주현악기의 가벼운 반주 위로 바이올린이 쓸쓸하고 느린 노래를 부릅니다.
- 론도 주제짧게 끊어 튀는 리듬의 주제가 나오고, 여러 번 돌아옵니다. 돌아올 때마다 사이사이 새로운 가락이 끼어들어요.
- 끝바이올린이 아주 빠른 음들을 쏟아 내며 화려하게 곡을 마무리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사라사테는 십 대에 이미 유럽에서 이름을 얻은 스페인 출신 바이올린 거장이었습니다. 생상스는 그를 위해 바이올린 협주곡과 이 곡을 썼고, 사라사테는 이 곡들을 여러 무대에서 연주하며 널리 알렸어요. 곡 곳곳의 스페인풍 리듬은 연주자의 고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론도'는 같은 주제가 몇 번이고 돌아오고 그 사이에 다른 가락이 끼어드는 꼴의 곡을 말합니다. '카프리치오소'는 '변덕스럽게'라는 뜻이니, 이 곡은 변덕스럽게 돌아오는 춤인 셈이지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생상스는 한 연주자의 재능과 고향의 색깔에 맞춰 곡을 지었고, 연주자는 그 곡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작곡가와 연주자가 서로를 빛나게 해 준 것이지요. 오늘날 공연과 콘텐츠 산업에서는 만드는 사람과 전하는 사람의 몫을 두고 갈등이 자주 생깁니다.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낸 사람들이 서로의 몫을 다투지 않고 함께 빛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