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9 · 5번째 곡 · 5 / 15

마주르카 16번Mazurka No. 16

부드럽게 흔들리며 노래하는 짧은 마주르카. 춤보다는 춤을 떠올리는 사람의 마음에 가까운 곡이다.

쇼팽 · 약 3분

VOL. 09집중이 필요할 때When You Need to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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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크 쇼팽의 초상이 곡의 작곡가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 · 폴란드 젤라조바볼라에서 태어남

이 곡 이야기

발을 구르는 시골 춤이라기보다, 멀리서 들려오는 춤곡을 떠올리며 흥얼거리는 노래 같습니다. 마주르카 작품 24의 3번은 부드럽고 다정하게 흔들려요.

한눈에

  • 어떤 곡마주르카 작품 24의 셋째 곡. 내림가장조의 짧은 곡이에요.
  • 누가 언제 왜1834~1835년 무렵 파리에서 쓰고, 1836년에 네 곡을 함께 펴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박자를 조금 늦추고 당기며 흔들리는 선율.

이 대목에서

  • 노래선율이 부드러운 걸음으로 시작합니다. 세 박자 춤곡이지만 첫 박에서 쿵 하고 내딛지 않아요.
  • 흔들림박자를 살짝 늦추고 서두르며 연주하는 대목을 찾아 들어 보세요. 쇼팽의 마주르카는 이렇게 숨을 쉬며 흔들립니다.
  • 끝같은 선율을 조금씩 바꾸어 되풀이하다가, 조용히 잦아들며 마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마주르카는 폴란드 중부 마조프셰 지방의 시골 춤에서 나온 세 박자 춤곡입니다. 둘째나 셋째 박에 힘을 주는 일이 많아요. 그런데 쇼팽의 마주르카는 박자를 그대로 지키지 않고 미묘하게 늦추고 당기는 것으로 유명했어요. 어느 작곡가는 쇼팽의 마주르카 연주를 듣고 세 박자가 아니라 두 박자로 들린다고 했다가 쇼팽과 말다툼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작품 24가 쓰인 1835년 무렵, 쇼팽은 드레스덴에서 어린 시절 알던 보진스키 집안 사람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그 집 딸 마리아와 가까워졌지만, 몇 해 뒤 두 사람의 약혼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쇼팽의 마주르카는 악보의 박자를 그대로 지키지 않고, 연주하는 사람의 숨결에 따라 미묘하게 흔들립니다. 같은 악보도 연주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리지요.

정해진 규칙을 정확히 지키는 것과, 규칙 안에서 자기 숨결대로 조금 비켜 가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둘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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