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1 · 7번째 곡 · 7 / 15

교향곡 3번 · 1악장Symphony No. 3 · Movement I

폐허가 된 궁전 예배당에서 떠오른 선율로 시작하는 악장. 안개 낀 서주가 거센 바람 같은 빠른 부분으로 몰아친다.

멘델스존 · 약 14분

VOL. 01처음 떠나는 음악 여행Your First Music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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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멘델스존의 초상이 곡의 작곡가펠릭스 멘델스존1809–1847 ·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남

이 곡 이야기

1829년 여름 저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 지붕이 무너져 하늘이 보이는 옛 예배당에서 스무 살의 멘델스존은 가족에게 편지를 씁니다. 오늘 여기서 스코틀랜드 교향곡의 시작을 찾은 것 같다고요.

한눈에

  • 어떤 곡교향곡 3번의 첫째 악장. 느린 서주 '안단테 콘 모토'로 시작해 빠른 '알레그로 운 포코 아지타토'로 이어져요.
  • 누가 언제 왜1829년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첫 선율을 적었지만, 완성은 열세 해 뒤인 1842년이었습니다.
  • 어디를 들을까서주의 쓸쓸한 선율과, 그 선율이 빠른 부분의 주제로 모습을 바꾸는 순간.

이 대목에서

  • 안개목관 악기와 비올라가 쓸쓸하고 느린 선율을 부릅니다. 멘델스존이 홀리루드에서 적은 선율이에요.
  • 몰아침빠른 부분이 시작되면 같은 선율이 빠르고 불안한 주제로 바뀌어, 현악기가 바람처럼 흔들립니다.
  • 폭풍끝 무렵 현악기가 반음씩 오르내리며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한 대목이 나오고, 서주의 선율이 다시 돌아와 조용히 마칩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홀리루드 궁전은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이 머물던 곳입니다. 멘델스존은 그 폐허에서 여왕의 이야기를 떠올렸고, 그 자리에서 떠오른 선율을 적어 두었어요. 같은 여행에서 그는 헤브리디스 제도를 찾아 서곡 「헤브리디스」의 실마리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교향곡은 쉽게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과 뒤셀도르프, 라이프치히에서의 바쁜 일을 지나, 1842년 1월에야 완성되었어요. 그해 3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그가 직접 지휘해 처음 연주했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헌정했습니다. 그는 네 악장을 쉬지 않고 이어 연주하도록 했어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멘델스존은 스무 살 때 떠오른 선율을 열세 해 동안 품고 있다가 교향곡으로 완성했습니다. 어떤 생각은 바로 열매를 맺지 않고, 오래 묵은 뒤에야 모습을 갖추지요.

빠른 결과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오래 묵히며 천천히 키워야 하는 일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요? 여러분 안에 오래 품고 있는 생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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