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2 · 15번째 곡 · 15 / 15
오르간 소나타 다단조 · 1악장Organ Sonata in C minor · Movement I
다단조의 단단한 기운으로 시작하는 '비바체'. 두 손의 선율과 발의 저음이 협주곡처럼 맞서고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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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여섯 곡의 오르간 트리오 소나타 가운데 둘째 곡은 다단조, 조금 어둡고 단단한 빛깔로 시작합니다. 빠르기는 '비바체', 생기 있게 연주하라는 뜻이에요.
한눈에
- 어떤 곡오르간 트리오 소나타 2번의 첫째 악장. 오른손, 왼손, 발이 각자 한 줄씩 맡아요.
- 누가 언제 왜라이프치히의 바흐가 1730년 무렵 여섯 곡을 한 곡집으로 묶었습니다. 큰아들 빌헬름 프리데만의 연습용이었다고 전해요.
- 어디를 들을까세 성부가 함께 힘차게 울리는 부분과, 두 손이 주고받는 부분의 차이.
이 대목에서
- 시작페달이 또박또박 걷는 위로 두 손이 함께 다단조 주제를 힘 있게 내놓습니다.
- 주고받기한 손이 짧은 음형을 던지면 다른 손이 받아 넘깁니다. 같은 무늬가 오른쪽과 왼쪽 건반을 오가요.
- 되돌아옴처음 주제가 다시 나타나 곡의 뼈대를 세웁니다. 협주곡에서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부분을 닮았어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바흐는 이탈리아 협주곡을 깊이 공부한 작곡가였습니다. 젊은 시절 바이마르에서 비발디 같은 이탈리아 작곡가의 협주곡을 건반 악기용으로 옮겨 적으며 그 짜임을 익혔어요. 이 악장에도 같은 주제가 돌아오며 뼈대를 세우는 협주곡의 방식이 녹아 있습니다.
트리오 소나타는 연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두 손이 각자 다른 건반에서 다른 선율을 치고, 발도 독립된 선율을 밟아야 하니까요. 오늘날에도 오르간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이 곡집은 중요한 공부거리입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이 곡은 세 개의 선율이 각자 제 길을 가면서도 하나의 음악으로 어울립니다. 어느 한 줄이 다른 줄을 덮어 버리지 않고, 다른 줄을 그대로 흉내 내지도 않지요. 각자 제 모양을 지키면서 서로의 소리를 듣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지키면서도 하나의 결정을 내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