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6 · 1번째 곡 · 1 / 15

하모니 클럽 왈츠Harmony Club Waltz

래그타임으로 이름나기 전, 1896년에 펴낸 조플린의 초기 왈츠. 하나-둘-셋 세 박자로 도는 피아노 춤곡이다.

조플린 · 1896년 출판 · 약 6분

VOL. 06조플린의 또 다른 얼굴The Other Joplin
곡 정보
Gnissah2024년 녹음

「하모니 클럽 왈츠」연주 Gnissah2024년 녹음위키미디어 공용Public Domain

스콧 조플린의 초상이 곡의 작곡가스콧 조플린1868년 무렵–1917

이 곡 이야기

스콧 조플린이라고 하면 엇박으로 통통 튀는 래그타임이 먼저 떠오르지요. 그런데 이 곡은 하나-둘-셋, 세 박자로 빙글빙글 돕니다. 「메이플 리프 래그」로 이름을 알리기 몇 해 전, 젊은 조플린은 어떤 음악을 쓰고 있었을까요?

한눈에

  • 어떤 곡피아노를 위한 왈츠예요. 왈츠는 세 박자로 도는 춤곡입니다.
  • 누가 언제스콧 조플린이 쓰고 1896년에 펴냈습니다. 그가 이름을 걸고 펴낸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예요.
  • 어디를 들을까왼손이 세는 '쿵-짝-짝' 세 박자와, 그 위에서 바뀌어 가는 선율.

이 대목에서

  • 세 박자 걸음피아노 왈츠의 왼손은 대개 첫 박에 낮은 음을 짚고, 둘째·셋째 박에 화음을 가볍게 얹습니다. '쿵-짝-짝' 하는 그 걸음을 먼저 따라가 보세요.
  • 이어지는 선율들이 시대의 피아노 왈츠는 대개 짧은 선율 여러 개가 차례로 이어지고 되풀이되는 꼴로 짜여 있습니다. 새 선율이 시작될 때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귀 기울여 보세요.
  • 래그타임과 견주기래그타임은 두 박자 걸음 위에 오른손 엇박을 얹는 음악입니다. 세 박자로 도는 이 곡과 조플린의 래그를 이어서 들으면, 같은 사람의 손에서 나온 서로 다른 춤의 걸음이 또렷하게 들려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9세기 말 미국에서는 집에 피아노를 들여놓는 일이 늘었습니다. 라디오가 없던 시절이라, 사람들은 새 곡의 악보를 사서 집에서 직접 쳐 보며 음악을 즐겼어요. 왈츠와 행진곡은 그런 악보 시장에서 사랑받던 갈래였습니다.

조플린은 텍사스에서 자랐고, 젊은 시절 여러 도시를 떠돌며 피아노를 쳤습니다. 1890년대에는 미주리주 세데일리아에 자리를 잡고 음악을 더 공부했어요. 이 왈츠가 나온 1896년은 그의 첫 래그 악보 「오리지널 래그스」와 「메이플 리프 래그」가 나온 1899년보다 세 해 앞섭니다.

조플린은 래그타임으로 이름난 뒤에도 왈츠를 놓지 않았습니다. 1905년에는 「베세나」라는 연주회용 왈츠를 펴내기도 했지요. 그는 1917년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고, 1970년대에 그의 음악이 다시 널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조플린은 래그타임으로 이름을 남겼지만, 그가 처음 펴낸 곡들 가운데에는 왈츠와 행진곡처럼 그 시절 사람들이 이미 즐겨 치던 갈래가 섞여 있었습니다. 익숙한 형식으로 먼저 솜씨를 다진 셈이지요.

여러분이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 남들이 이미 해 온 방식을 따라 해 본 적이 있나요? 그 연습이 나중에 나만의 방식을 찾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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