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8 · 6번째 곡 · 6 / 15
전주곡 마장조Prelude in E major
스물네 개의 조를 모두 지나는 스크랴빈의 젊은 시절 전주곡집 가운데 한 곡. 1분 남짓한 짧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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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알렉산드르 스크랴빈1872–1915이 곡 이야기
1분 남짓. 한 번 숨 쉬는 사이에 끝나는 짧은 곡인데, 그 안에 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한눈에
- 어떤 곡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의 피아노 「24개의 전주곡」 작품 11 가운데 아홉째 곡, 마장조.
- 누가 언제 왜스크랴빈이 1888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쓰고 1897년에 묶어 출판했습니다. 쇼팽의 전주곡처럼 스물네 개의 조를 모두 거쳐요.
- 어디를 들을까부드럽게 흔들리는 반주와 그 위에서 조용히 노래하는 선율.
이 대목에서
- 첫머리왼손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화음을 깔고, 오른손이 차분한 선율을 꺼냅니다.
- 가운데선율이 조금 높아지며 화음이 미묘하게 빛깔을 바꿉니다.
- 끝소리가 잦아들며 조용히 마무리돼요. 짧은 만큼 마지막 화음의 여운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 곡이 만들어진 때
스크랴빈은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습니다. 라흐마니노프와 같은 해에 음악원을 졸업한 동기이기도 해요. 젊은 시절 그는 쇼팽을 무척 존경해, 이 전주곡집도 쇼팽의 전주곡과 같은 순서로 조를 배열했습니다.
이 곡집은 출판인 벨랴예프의 도움으로 나왔습니다. 스크랴빈은 뒤로 갈수록 화음과 형식을 점점 더 낯설고 신비로운 쪽으로 밀고 나가, 말년에는 소리와 색을 함께 펼치는 작품까지 구상했어요. 이 전주곡은 그 변화가 시작되기 전, 젊은 그의 서정이 담긴 곡입니다.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스크랴빈은 존경하던 쇼팽을 본받아 출발했지만, 결국 누구와도 닮지 않은 자기만의 음악으로 나아갔습니다. 배우는 사람은 처음엔 누군가를 따라 하며 시작하지요. 그런데 오늘날 학교와 시험은 정해진 답을 따라 하는 능력을 주로 평가합니다.
따라 하며 배우는 단계에서 자기만의 생각을 갖는 단계로 넘어가도록 돕기 위해, 교육은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