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3 · 7번째 곡 · 7 / 15
교향곡 40번 · 1악장 몰토 알레그로Symphony No. 40 · I. Molto allegro
낮은 현악기의 술렁임 위로 바이올린이 한숨 같은 선율을 부르며 시작하는, 모차르트의 드문 단조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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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가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남이 곡 이야기
보통 교향곡은 힘찬 화음으로 문을 엽니다. 그런데 이 곡은 비올라가 조용히 술렁이는 소리 위로, 바이올린이 곧바로 숨 가쁜 선율을 부르며 시작해요.
한눈에
- 어떤 곡모차르트의 교향곡 사단조의 첫 악장, 몰토 알레그로. 그가 쓴 교향곡 가운데 단조로 된 곡은 단 두 곡뿐이에요.
- 누가 언제 왜1788년 여름, 모차르트가 몇 주 사이에 교향곡 세 곡을 잇달아 완성했는데 그 가운데 둘째 곡입니다.
- 어디를 들을까짧게 끊어지는 한숨 같은 첫 주제, 목관과 현이 주고받는 둘째 주제, 그리고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 부분.
이 대목에서
- 첫 주제반음으로 내려오는 두 음짜리 한숨이 되풀이되며 선율이 됩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급해지는 소리예요.
- 둘째 주제현악기와 목관이 한 마디씩 나누어 부르는 부드러운 가락. 반음씩 내려가는 선이 들립니다.
- 발전부첫 주제가 여러 조를 떠돌며 서로 부딪치고, 낮은 악기와 높은 악기가 쫓고 쫓기듯 다툽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때
1788년의 모차르트는 서른둘이었습니다. 빈에서의 인기가 예전만 못했고, 친구에게 돈을 빌려 달라는 편지를 여러 번 보낼 만큼 살림이 어려웠어요. 그런데도 그해 여름 그는 교향곡 39번, 40번, 41번 「주피터」를 두 달이 채 안 되는 사이에 완성했습니다.
이 세 교향곡이 무엇을 위해 쓰였고 모차르트 생전에 연주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40번은 그가 나중에 클라리넷을 더한 판도 따로 만들어 둔 것으로 보아, 연주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함께 생각해 볼 질문
모차르트는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도 몇 주 사이에 교향곡 세 곡을 완성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고난을 이겨 낸 예술'로 칭찬하곤 하지요. 하지만 그 뒤에는 생계를 걱정하며 일해야 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이룬 성과를 칭찬하는 일이, 그 어려움을 당연하게 여기게 만드는 일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함께 이야기해야 할까요?